주객전도 커피전문점 사은품증정
2014년도 벌써 2주나 지났다. 새해를 맞이하여 세운 목표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시기이다.
새해가 되기 전 대부분이 준비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바로 '다이어리'이다. 이에 다양한 기업에서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를 한다. 그 중 커피전문점 다이어리 이벤트가 눈에 띈다.
스타벅스, 할리스, 던킨도너츠 등에서 다이어리를 받으려면 프로모션음료를 포함하여 몇 잔 이상을 마셔야 하거나 일정금액 이상 구입 후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일례로 할리스를 들어보자. 할리스는 프로모션 1잔 포함하여 5잔을 마시면 다이어리를 증정받을 수 있다. 별도로 구매하고 싶으면 17,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5잔의 커피를 마시려면 아메리카노 기준 최소 19,500원이 소요된다.
일반 다이어리에 비해서 적은 가격이라고 할 수 없다. 이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는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는 스티커 등을 사고 파는 풍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연 커피를 마셔서 다이어리를 받는 건지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건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항간에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는 과자봉지안에 과도한 질소가 들어있는 것을 풍자한 이야기다. 머지않아 커피와 다이어리를 가지고 위와 같은 소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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