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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소비]화재 안전사고 원인 5건 중 1건 ‘전기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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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소비]화재 안전사고 원인 5건 중 1건 ‘전기장판’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1.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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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 일어나는 화재사고 중 5건 중 1건은 '전기장판'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화재사고 5건 중 1건은 ‘전기장판’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재관련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정 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2,241건이었다. 이중 ‘전기장판·매트’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전체의 1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정용 세탁기(6.7%), 화목보일러(6.0%), 가정용 냉장고(3.9%), 형광등(3.2%), 전기보일러와 김치냉장고(3.0%), 선풍기(2.7%), 텔레비전(2.5%), 리셉터클 (2.4%)의 순이었다.
가정 내 화재사고의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침실·방’에서의 사고가 2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방(15.4%), 보일러실(11.7%), 거실(7.9%)순이었다.
40대 화재사고 피해 가장 많아
화재사고를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 이어 50대(20.9%), 30대(17.3%), 60세 이상(14.9%)이었다.
또한 사용 중 화상(103건, 16.7%)을 입은 위해사례도 꾸준히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으로 우선 전기장판, 전기매트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으로 구입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온도조절기(controller)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전기장판을 열에 약하고 인화성이 높은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두며 제품을 사용할 때는 접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출 시 반드시 플러그 뽑아야 …
이밖에 제품 표면에 물을 쏟은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물기를 깨끗이 닦은 후 사용하고, 제품이 작동되지 않을 때는 임의로 제품을 분해하지 말고 반드시 A/S를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치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도록 하는 일”이라며 “제품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사용시 제품의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미화 기자 bod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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