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 케이스는 같은 플라스틱 재질이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2500원부터 5만원상당의 제품이 있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림이 그려져 있는 케이스는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마블사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스마트폰은 마블사에 저작권료를 내야하므로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브랜드 네임도 가격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이다. Cath Kidston사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재질은 다른 케이스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이나, 프린팅의 경우 Cath Kidston 고유의 디자인을 사용 하여 차별화를 두었다고 한다. 브랜드 가치는 높으나 그 외에 성능에는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sti 휴대폰 케이스 회사에서 판매자로 일했던 직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케이스가 거품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그는 “교보문고 휴대폰 판매점에서 3900원에서 6만9천원까지 다양한 가격의 케이스를 판매한 적이있다. 여러 가격대의 제품을 사용해보니 비쌀수록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차이만큼 성능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라며, "스마트폰 케이스는 보통 두 달에 한 번씩 바꾸는데 굳이 비싼 걸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미래창조 과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스마트폰 3700만 시대를 돌파했다. 그에 따라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도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저렴한 옷을 놔두고 고가의 명품브랜드 옷을 사는 사람이 있듯이, 개인의 기호에 따라 스마트폰 케이스도 고가의 상품을 살 수도 있다. 그러나 비교적 자주 새 제품을 구매하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특징을 잘 염두에 두어, 과소비가 되지 않도록 알맞은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