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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선 의종장학재단 초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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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선 의종장학재단 초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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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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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선 의종장학재단 초대 이사장

"장학금은 성적순이 아닌 효도순"

 

효는 부모에게 뿐 아니라 자기 몫을 다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겁니다. ‘효’에 대해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아요.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몸에 배이죠.”

지난 9월 19일 출범한 재단법인 의종재단의 이의선 이사장은 어릴 때부터 효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학문적 공부 못잖게 생활 속의 효 실천을 위해서다. 이 이사장이 내리는 효의 정의는 간단하다, 사회기초질서를 지키면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에게 잘하는 것만 효도라고 생각한다며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 이사장은 재단창립 수년 전부터 모교인 중앙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왔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앙대 서울 흑석동캠퍼스 정보통신회관에서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줬다.

한 사람당 50만원씩 모두 5백만원. 이 돈은 이 이사장이 목욕비, 교통비, 등 평소 근검절약해서 모은 것이어서 더 가치가 있다는 게 재단 관계자 귀띔이다. 


어릴 때부터 효 교육 강조

그는 ‘우리 사회 효 점수가 얼마나 되겠느냐?’는 질문에 낮은 점수를 줬다. “1백점 만점에 15점쯤 될까요. 어쩌면 그 밑인지도 몰라요. 아무리 물질만능시대라지만 그래도 우리는 5천년 역사의 뿌리 깊은 동방지예의지국인데…. 큰일 났습니다.”

이 이사장은 ‘효’를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해법을 제시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신의 자리에 감사하는 마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늘 겸손한 마음 △애국하는 마음 등이 그것이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도 하기 싫고, 감사하지 못하고 교만한 것은 결국 자신을 해롭게 하는 것이란 시각이다.

그는 “재단이 지금은 작은 일부터 시작하지만 우리 사회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다짐한다. 그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서울 강남의 정촌빌딩 대표이자 국가상훈편찬위원회 회원, 중앙대총동창회 부회장이다. 글쓰기와 인생 상담을 즐기고 침대 위에 태극기를 붙여놓았을 만큼 애국심이 강한다. 특히 사회정의를 위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의사자들을 위해 대정부건의, 탄원서 등을 낼 만큼 의협심도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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