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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강수량 증가에도 가뭄 위험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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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강수량 증가에도 가뭄 위험 여전히 높아
  • 박은주
  • 승인 2013.1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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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하여 봄, 가을 가뭄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 농경지의 가뭄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미래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RCP8.5)를 바탕으로 토양수분예측모델을 모의실험해 주요 연도별 우리나라 농경지 가뭄 발생 총 일수, 최대 지속일수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래 강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농시기에 가뭄위험이 여전히 높고 지역 편차가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중서부, 경북 남동부 지역은 가뭄 위험이 높고 충북 등 내륙지역은 상대적으로 가뭄 위험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뭄이 15일 이상 지속되면 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어려운데 작물생육피해가 발생하는 긴 가뭄이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작물이 가뭄에 매우 민감한 시기인 봄(4월∼6월)에 가뭄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현재 2020, 2046, 2050, 2084, 2090년 등 5개년에 대해 우선적으로 만들었으며, 앞으로 모든 연도에 대한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연도별 연간 한발위험 발생 총 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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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서명철 박사는 “우리나라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분야 적응대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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