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흰개미 지역별 전수조사 후 긴급 방제 시행
상태바
흰개미 지역별 전수조사 후 긴급 방제 시행
  • 성산
  • 승인 2013.11.20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3월부터 8월 말까지 제주ㆍ전남ㆍ전북지역 등 목조문화재 지역 88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피해가 발견된 문화재에 대하여 긴급 방제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지역별 전수조사 결과, 지정문화재에 흰개미 서식 여부가 확인된 ‘부산 범어사 대웅전’ 등 6건 12동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긴급보수비를 지원하여 방제를 시행하도록 하였고, 그 외 방제가 필요한 문화재와 그 주변 지역 54건 255동에 대해서는 군체 제거시스템, 토양처리, 방충․방부처리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삼성생명탐지견센터가 합동으로 2011년부터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는 흰개미 탐지견과 과학적인 탐지장비 등을 이용하여 목조문화재 흰개미 피해와 서식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개월간 총 13,140km를 이동하며 해당 지역의 지정문화재에 대한 피해 여부를 과학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와 긴급방제조치는 문화유산 3.0의 민관 간, 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업 체계를 효과적으로 적용한 사례로서, 문화재청은 민간기업의 전문성을 지정문화재 보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조사에 따른 피해 문화재 목록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함으로써 추가적인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우리나라 흰개미탐지견은 2003년에 처음으로 육성을 시작하였고, 문화재 현장에서 탐지견의 발달한 후각이 탐지의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서울, 부산, 경남, 인천, 경기, 강원지역의 목조문화재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