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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사선(돌연변이) 식물신품종 육종 본격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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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사선(돌연변이) 식물신품종 육종 본격화 된다!
  • 박은주
  • 승인 2013.1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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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1월 18일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준공식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첨단방사선연구소(정읍 소재)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을 출연하여 건립한 정부부처간 협업 사례임

농식품부는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선육종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고려, 2010년부터 4년간 1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방사선을 이용한 식물신품종 육종 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신품종 개발 분야에서 돌연변이 육종의 중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그동안 관심과 지원의 미비로 국내 방사선육종 연구·개발 수준은 주변 경쟁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 돌연변이 품종 재배면적 비율 : 중국 20%, 일본 10%, 한국 0.5% 정도

농식품부는 이번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준공을 계기로 첨단 방사선육종기술 연구·개발 및 주요작물에 대한 돌연변이 신품종 육성을 통해 방사선육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돌연변이 품종개발수 세계 25위권 → 8위권, 돌연변이 육종기술 수준 12위권 → 5위권

또한 종자업체, 개인 육종가 및 대학, 연구소 등에 대하여 육종분야에 대한 기술교육지원 등을 통해 센터가 국내 돌연변이 육종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건립된 방사선육종연구센터의 연구개발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하여 육종 등 생명산업 분야에 있어서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원천 연구 성과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실용화산업화를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금년 12월 중에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방사선 융합 생명자원 개발 실용화에 관한 중장기(5년) 연구개발 과제를 농림축산식품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으로 발굴하여 2015년부터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동필 장관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된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종자분야의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 및 2015년 완공 예정인 ‘민간육종연구단지’(김제)와 함께 글로벌 종자시장 경쟁력 향상에 큰 상승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 이라며,
“이러한 국가 신성장동력화 사업을 통하여 2020년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참고 방사선(돌연변이) 육종(radiation mutation breeding) 기술
방사선 또는 화학물질 등을 식물체에 처리하여 그 후대에서 발생하는 유용한 변이체를 선발 육성하는 것을 돌연변이 육종(mutation breeding)이라고 하며, 변이 빈도를 높여주는 돌연변이원으로 방사선을 처리한 경우에 방사선육종(radiation breeding)이라고 함.
자연 상태에서는 낮은 빈도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방사선 자극을 통해 돌연변이 발생 빈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집어넣는 유전자변형기술(GMO)과는 다르며, 안전성이 입증돼 벼, 콩 등 식량작물 개량에도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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