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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도시가스 요금에 불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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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도시가스 요금에 불만 많다!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11.1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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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춥지만 엄청난 가스비에 보일러 가동을 망설이게 된다. 이러한 '요금 폭탄'의 공포는 도시가스 소비자들 60%가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 도시가스 7개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비교 평가하고 도시가스 서비스 실태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도시가스 피해 구제 신청은 66건으로 주된 소비자 불만은 요금(60.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계량기 고장 등으로 사용량을 정확하게 검침하지 못할 때 전년 동월 요금을 포함한 전후 3개월간의 월평균 요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현행 도시가스 공급 규정은 검침 착오 등 사업자 잘못으로 사용자가 가스 요금을 많이 냈을 때, 정당한 요금을 넘는 부분에 대해 사업자가 연 0.1% 수준으로 돌려주도록 하고 있지만 전기료나 국세의 경우 환급 규정이 각각 연 5%, 3.4%이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 및 국세의 환급 기준을 감안할 때, 도시가스공급규정 상의 사업자 귀책사유 환급기준이 낮다고 판단된다"며, "환급 기준의 조정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가스 이용 가구(1500명)이 평가한 종합만족도 평균은 4.67점(7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예스코(4.81점)가 가장 높고, 다음은 삼천리(4.78점), 강남(4.72점) 순이었으나, 업체 간 점수차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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