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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문수리지역에 반달곰 수컷2마리 방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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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문수리지역에 반달곰 수컷2마리 방사해
  • 성산
  • 승인 2013.10.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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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7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국립공원 문수리 지역 일원에 멸종위기종Ⅰ급 반달가슴곰 2마리(수컷)를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한 수컷 2마리는 2004년 10월 러시아에서 들여온 수컷과암컷이 구례 반달가슴곰 증식장에서 짝을 맺어 지난 1월 출산한 개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들 새끼 2마리가 지리산에 건강히 방사될 수 있도록 출산 후부터 지금까지 육안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으로 관리 관찰했다.특히,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새끼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야생에 성공적으로적응할 수 있도록 반달가슴곰 가운데는 처음으로 자연적응훈련장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러운 출입을 유도하는 ‘연방사’ 방법을 도입했다.
연방사는 반달가슴곰 서식환경과 유사한 장소를 자연적응 훈련장으로조성해 야생에 방사하기 전 개체상태나 적응 정도에 따라 기간을 설정해 적응 훈련하고, 적응 후에는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러운 출입을 유도하방법으로,현재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일원에 5,888㎡의 자연적응 훈련장을 조성해 연방사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새끼 반달가슴곰들은 방사 전까지 자연적응 훈련장에서 어미곰으로부터 먹이활동과 나무타기 등 생존교육을 받았으며,이후 대인기피 훈련등 적응훈련 과정을 거쳐 먹이자원이 풍부한 10월에 방사하게 됐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이번 방사는 2010년에이은 자체 증식 개체의 두 번째 야생방사로 안정적인 반달가슴곰 개체 확보에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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