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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 달라, 소비자 우롱하는 먼지다듬이 ' 까사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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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 달라, 소비자 우롱하는 먼지다듬이 ' 까사미아'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10.1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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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와 실제대응 달라

 가구브랜드 까사미아 가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혼수 가구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까사미아 가구가 지난달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 까사미아 제품의 침대소파 등에 서식하고 있는 먼지다듬이벌레로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제품 교환, 또는 전액 환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상 까사미아 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제 제품 처리를 위해 방문한 AS 기사가 “보증기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환불은 어렵고 대신 방역서비스는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까사미아 업체 측은 먼지다듬이의 발생 원인이 가구 외에도 주거 환경 등 다양하고, 벌레의 생존 기간이 1~6개월이므로 보증 기간이 훨씬 지난 제품까지 보상해 주기는 어렵다는 태도다.
 


까사미아는 ‘벌레’ 논란 당시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정해진 절차를 거쳐 문제가 된 제품을 교환 또는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에게 대응책으로 놓은 것은 구매 후 1년이 지나 환불이 안 되니 방역 소독을 해 주겠다고 하거나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적절히 조치하겠다는 보증서를 써 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까사미아 측의 말 바꾸기 식 행동은 ‘소비자 우롱’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벌레의 원인이 되는 것은 침대를 지지하는 하단 매트리스나무다. 페인트칠하지 않아 나무가 머금은 수분으로 인해 인해곰팡이가 생기거나 벌레의 서식지가 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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