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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는 3년마다 '새차'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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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는 3년마다 '새차' 산다?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10.1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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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조사 결과 28.3% '3년~5년'마다 신차 구입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지난달 성인남녀 325명을 대상으로 '내가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와 방법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 교체 주기가 '3년 이상 5년 미만'이 2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교체 이유로는 '성능이 더 좋은 차를 타기 위해 자동차를 바꾼다'는 답변이 31.7%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구매 방법은 ;현금 일시불'(36.9%)과 '일반 할부'(36.6%)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후 3년이 지나면 고가의 주요 부품이나 소모품 교체를 위한 비용이 상당해 차량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는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무상 보증 AS 기간이 대부분 3년이기 때문에 부품 가격 및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싸 보증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차량을 매각하는 경우가 많다.

차량 교체 이유로 '성능이 더 좋은 차량을 타기 위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최근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차를 출시하고 있어 주행 성능을 비롯해 안정성, 연비 등이 개선된 모델에 관심이 간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이번 조사 응답자들은 '현금 일시불'로 구매 시 현재 소득이나 예산에 맞춰 구매하기 때문에 과소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각 브랜드 별로 모델에 따라 현금 구매 시 차량 가격 할인, 상품권 지급, 등록세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이득을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후 3년이 지나면 현재 차량보다 성능이나 디자인이 더 뛰어난 차로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하지만 무조건 더 좋은 차를 선호하기 보다는 높은 연비, 자신에게 맞는 합리적인 구매 방법 등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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