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휘슬러코리아의 스트럭츄라 하이스튜팟 냄비가 조리 중 내부 압력으로 뚜껑이 변형되는 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이 뚜껑과 몸체가 완전히 밀착하도록 설계된 데다 증기 배출구도 없어 내부에 과도한 압력이 발생하면 뚜껑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안으로 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휘슬러코리아에 시정 조치를 권고했고, 휘슬러코리아는 뚜껑에 증기를 배출하는 실리콘 클립을 붙이거나 스팀 구멍을 만드는 두 가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정 조치 대상 제품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판매된 2만여개다.

이미 유상 수리를 받은 고객들은 영수증 등 입증 자료를 제시하면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문의는 휘슬러코리아 고객상담실 ☎080-400-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