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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약 어떻게 버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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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약 어떻게 버려야 할까?
  • 김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3.2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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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생태계 교란의 원인
약국이나 보건소의 전용수거함 이용

[소비라이프/김소원 소비자기자] 약은 효능 못지않게 안전한 사용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할 때는 유통기한은 반드시 확인하고 올바르게 보관해야 한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절대로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아플 때 먹는 다양한 형태의 약, 이러한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른 채 복용하고 있다. 약의 유통기한은 효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중요하다. 복용 기한이 넘은 약은 변질되어 효과가 감소하거나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약국약의 유통기한은 얼마일까? 약국약의 종류에는 정제, 시럽, , 캡슐 등 다양하다. 가루약이나 시럽 등 물약은 약 한 달 정도를 유효기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일부 항상제 시럽이나 건조시럽 등은 유효기간이 7일에서 14일 정도이다. 또한 처방받은 알약은 두 달 내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약의 색이 변색되었거나, 가루약이 굳어 있어 뭉침이 심하거나 처음과 색 차이가 있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크림이나 연고 등은 개봉 후 6개월이 지났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약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 확실하게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약국약은 어떻게 폐기해야 할까? 폐의약품을 쓰레기통이나 변기에 함부로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는 폐의약품이 땅에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버려지게 되면 항생물질 등으로 인해 토양 및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고, 항생제 내성균을 확산시켜 우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근처 약국, 보건소 혹은 주민센터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조제약, 즉 알약의 경우 개인 정보가 있는 약 봉투와 비닐포장지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알약만 따로 모아서 배출한다. 가루약의 경우 약포지 그대로 배출한다. 물약 및 시럽의 경우 남은 액체를 하나의 용기에 모두 모아서 새지 않도록 밀봉한 뒤 배출한다. 연고, 안약, 천식 흡입제, 스프레이 등 특수 용기에 담긴 약은 2차 포장재를 제거한 뒤 마개를 잠그고 특수 용기 그대로 배출한다. PTP(압박 포장지) 포장 방식의 알약은 케이스를 분리해 알약만 따로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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