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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공⦁아시아나 합병.. 독과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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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공⦁아시아나 합병.. 독과점 예상
  • 황지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3.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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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확정 예정
미국의 승인 여부는?

[소비라이프 / 황지우 소비자기자] 유럽 연합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 EC가 3년 넘게 이어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을 승인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추진한지 4년만이다. 항공사 합병을 위해서는 해외 국가들의 승인이 필수다. 역외적용 조항 때문이다. 이는 외국에서 행해진 행위라 할지라도 자국 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국내법을 적용해 관할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두 기업이 합병하기 위해서 미국의 승인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해외 경쟁 당국 14개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미 13개국은 승인을 마쳤고, 마지막으로 미국만 남아 있다. 

그런데 미국의 승인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미국은 독과점을 우려하고 있다. 여객은 물론 화물 부문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한 적이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며, 미주 노선을 독점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고객도 반가워하지는 않았다. 적립 마일리지, 라운지와 같은 서비스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으로 통합되는지, 쓸 수 없는지, 비율이 어떤지에 관한 여러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상황을 우려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할 때  '2019년보다 마일리지 제도를 불리하게 변경하지 말 것'이라고 규정했다.

각 항공사에서 확실하게 발표한 사항은 없고, 추후 논의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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