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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장년층 위한 '시니어 특화 점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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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장년층 위한 '시니어 특화 점포' 신설
  • 이서연 인턴기자
  • 승인 2024.03.05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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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고양시에 '시니어 특화 점포' 신설
사진 = 하나은행
사진 = 하나은행

[소비라이프/이서연 인턴기자]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고객의 업무 편의성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시니어 특화 점포’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탄현역 출장소를 리모델링해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금융권 업무에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소외계층’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신속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지만, 모바일 기기 사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의 디지털 소외계층이 금융소외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점포 수는 3931개로 2019년 말 4661개 대비 약 15.7% 감소했다. 고령층의 이용빈도가 높은 자동화기기 또한 감소하는 추세다. 작년 6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자동화기기 수는 5627대로 2019년 6월 말 8495개 대비 약 33.8%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25%, 하나은행은 13.5%, 신한은 12.2%의 자동화기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에 ‘시니어 특화 점포’에는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리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가 도입됐다. 또한,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하면서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도 함께 배치됐다. 즉,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하여 시설을 구성한 것이다.

‘시니어 특화 점포’는 앞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 금융 콘텐츠 시청각 자료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오디오북 △디지털 금융 사기 예방교육과 디지털 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중·장년층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함이다.

하나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시니어 특화 점포를 통해 중·장년층 손님들이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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