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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약, 그냥 버리면 안됩니다. 폐의약품 처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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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약, 그냥 버리면 안됩니다. 폐의약품 처리법!
  • 김규리 인턴기자
  • 승인 2024.02.13 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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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일반봉투에 폐의약품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분리배출 완료
물약 제외

[소비라이프/김규리 인턴기자] 복용하지 않는 약, 기간이 지난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 등으로 버려서는 안된다.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 등으로 배출할 경우 토양이나 식수를 통해 인체 재유입으로 생태계의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전국에서 폐의약품의 55%는 쓰레기통이나 하수구를 통해 배출되고 있다.

이런 인식을 전환하고자 우정사업본부가 우편망을 활용한 집배원의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배출 방법은 간단하다.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에‘폐의약품’이라고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내 주변 우체통 위치는 전용 봉투에 인쇄된 QR을 통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폐의약품 회수 홍보자료 (출처 우정사업본부)
폐의약품 회수 홍보자료 (출처 우정사업본부)

물약을 포함한 폐의약품은 기존대로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배출이 가능하다.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폐의약품 수거함 30곳을 신규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우체통과 신규 수거함에서 회수된 폐의약품은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회수돼 자치구로 전달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시 전역의 우체국을 활용해 폐의약품의 회수 및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 환경부는 서비스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며 서울시는 폐의약품 처리 등 시범운영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분리배출 방법 홍보, 건강보험공단은 신규 수거함 설치, 환경재단은 사업 후원 및 홍보를 각각 담당한다. 시범서비스 기간 소요되는 자치구별 우편요금은 우체국공익재단이 지원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67개 우체국과 4만3천 명의 직원들이 많은 공적 기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서울시 및 여러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폐의약품 회수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공적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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