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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서 유행처럼 번진 ‘녹말 이쑤시개 튀김’, 식약처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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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서 유행처럼 번진 ‘녹말 이쑤시개 튀김’, 식약처 주의 당부
  • 박민하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2.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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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말 이쑤시개 튀김’ 유행, 소스 등과 함께 섭취
식약처, 식품 안전성 검증된 바 없어, 녹말 이쑤시개 먹는 것 주의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SNS(인스타그램)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SNS(인스타그램)

[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최근 유튜브, 틱톡 등 SNS를 통해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영상이 게시되었다. 이에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 유행처럼 번져 소스 등을 뿌려 음식처럼 섭취하는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녹말 이쑤시개는 통상 식품으로 여겨지지는 않기 때문에 시청자와 제작자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식품으로 인식되지 않았기에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더욱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일회용 컵·숟가락·이쑤시개·빨대 등이 해당되는 위생용품인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식품처럼 섭취하는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닌 위생용품으로, 설정된 성분, 제조 방법 등에 대한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지만 식품으로서 안전성은 검증된 바 없으므로 녹말 이쑤시개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용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강화 등 안전한 위생용품 소비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녹말 이쑤시개 튀김’ 등과 같이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SNS 유행을 따라 호기심으로 섭취하는 것은 반드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 SNS를 통한 빠른 확산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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