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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일출봉 옛길' 복원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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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일출봉 옛길' 복원 개방한다
  • 성산
  • 승인 2013.09.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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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성산 일출봉 정상을 오가는 탐방객들의 통행불편 해소와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국고(10억 원)를 지원하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천연기념물 제420호인 ‘성산 일출봉 ’의 옛길을 복원하고, 오는 16일부터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탐방로는 오래 전에 소나 말을 기르기 위해 성산 일출봉 정상을 오르내리면서 이용했던 옛길로, 지난해 12월에 사업을 착수하여 이번 달 개장되었다. 길이 405m, 폭 2.5m로 조성된 새 탐방로는 주변 일출봉 기암괴석 바위는 물론, 섭지코지, 신양해수욕장과 청정바다, 식산봉, 두산봉, 지미봉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새롭게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 탐방로는 하산 전용으로, 기존 탐방로는 등산 전용으로 운영되어 성산 일출봉을 찾는 탐방객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쉼터역할을 할 전망대 2개소, 전망경 3개소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들이 추가로 설치된다.
성산 일출봉은 예부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 뜨는 광경이 아름다워 영주십경에서 제1경으로 꼽혔다. 전형적인 수성화산으로 높이는 180m이며, 정상에는 지름 600m, 바닥의 높이 90m, 정상둘레 1,705m인 거대한 분화구가 있다.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커다란 암석 99개가 분화구의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옛 성처럼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는 성산 일출봉은 이제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외국인이 가보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의 관광명소이다.
 
문화재청은 성산 일출봉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탐방객의 안전관리와 편의제공을 위하여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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