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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도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이익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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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도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이익 커진다
  • 김규리 인턴기자
  • 승인 2023.11.0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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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은 다용도 활용해야 성능 최대 효과
뚜껑형은 가격대비 전기요금 저렴

[소비라이프/김규리 인턴기자] 김치냉장고는 김치뿐 아니라 채소·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다용도 냉장고로 활용이 가능해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주방가전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김치냉장고를 판매하는 주요 브랜드(삼성전자, 위니아, LG전자) 6개 제품의 품질/성능을 시험평가했다.

김치 저장온도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치냉장고 내부온도가 설정온도에 가깝고 온도변화가 적을수록 김치를 신선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으면 우수한 제품이다.
김치냉장고 위치별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는 평균 0.5℃ 이하, 최대온도편차는 1.0℃ 이하로 각 브랜드 제품에서 설정한 온도와 실제 저장온도가 유사한 수준으로 품질이 우수했다.

시험 평가 대상 제품 (출처 한국소비자원)
시험 평가 대상 제품 (출처 한국소비자원)

소음은 제품별로 35dB ~ 41dB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 있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제품별로 35dB~41dB 수준이었고, 스탠드형은 삼성전자(RQ48A94W1AP) 제품(35dB), 뚜껑형은 위니아(BDL22HKSXS) 제품(37dB)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에너지소비량은 뚜껑형 제품이 스탠드형 제품의 절반 수준이었다. 월간소비전력량을 살펴보면, 스탠드형은 LG전자(Z492GBB171S) 제품(14.3㎾h), 뚜껑형은 위니아(BDL22HKSXS) 제품(8.5㎾h)의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스탠드형과 뚜껑형 비교 결과 뚜껑형 제품(평균 8.9㎾h)이 스탠드형 제품(평균 15.5㎾h) 대비 월간소비전력량이 평균 42.6% 적었다. 스탠드형과 뚜껑형 제품의 김치용기 저장용량이 유사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뚜껑형 제품이 김치보관 용도로 사용 시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했다.

주위온도 영향을 살펴보면 김치냉장고 설치공간의 주위온도가 16℃→25℃로 상승할 때 연간 전기요금은 평균1.7배, 16℃→32℃로 상승할 때에는 평균 2.6배까지 올라가 설치공간·환경(계절 등)에 따라 에너지소비량 차이가 컸다.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서는 통풍이 원활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신선한 공간에 제품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스탠다드형과 뚜껑형을 비교하면 유효용량이 2배 이상 차이가 났으나 김치용기 저장용량은 비슷했다. 스탠드형 제품은 전체 유효용량이 뚜껑형보다 2배 이상 컸으나 김치를 저장하는 김치용기 용량은 뚜껑형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유효용량은 스탠드형(평균 482.7L)이 뚜껑형(평균 220.3L) 보다 평균 2.2배(262.4L) 컸지만 김치용기 저장용량은 스탠드형(평균 159.1L)이 뚜껑형(평균 140.7L)의 1.1배(18.4L) 수준으로 차이가 적었다. 뚜껑형이 스탠드형보다 용량대비 저장 효율성이 좋다는 분석 결과다.

김치냉장고는 사용하지 않는 저장실의 전원을 개별로 ON/OFF 할 수 있으므로 일부 저장실만 사용(ON)하는 경우 절전여부와 수준을 확인하였다. 
제품별로 저장실을 부분적으로 사용할 경우 월간소비전력량이 전체 사용 시 대비 23%~34% 감소했으나, LG전자 스탠드형 제품은 월간소비 전력량이 줄어들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소비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치냉장고의 성능과 효율성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제품별 선호가 달라지고 실제 구입에 차이가 생겨 제조사들의 제품 경쟁력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 성능 분석에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후기에서 나온 성능평가 항목이 추가될수록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기대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적극적 피드백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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