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지출 체감, 더욱 와닿는 절약 방식
[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요즘 SNS, 블로그 등에서 '현금챌린지'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글과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현금챌린지'란 실제 지폐 혹은 페이크 머니를 활용하여 일정기간의 예산을 정하고, '현금생활'을 통해 지출상황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카드, 스마트페이(간편결제서비스) 등을 사용했을 때보다 '절약'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현금 없이 카드, 스마트페이(간편결제서비스)를 활용한 결제를 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고, 온라인 쇼핑을 위해 모바일상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출의 규모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과소비를 막고, 절약하기 위해 '현금챌린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현금챌린지'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보통 거치대를 사용하여 지폐를 종류별로 분류하고, 사용처에 따라 나누어 다이어리 바인더에 보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포털사이트, SNS 검색을 통해 '현금바인더', '현금거치대' 등 관련 용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더불어, 절약을 위한 '현금챌린지'뿐만 아니라 사용 후 남은 여분의 돈 혹은 저축 가능한 돈을 같은 방식으로 구분하여 보관하는 '저축챌린지'도 있다.
이처럼 '챌린지'라는 명목으로 SNS, 블로그 등을 통해 '현금 흐름'을 파악하고, 절약 및 저축하는 모습과 그로 인한 성취감과 결과를 본인의 취향을 담아 공유하며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보여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챌린지'는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가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모습으로 나아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