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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국제유가 상승에 미국 증시도 하락, 경기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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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국제유가 상승에 미국 증시도 하락, 경기하락 우려
  • 윤가은 인턴기자
  • 승인 2023.09.2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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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석유 감산이 주요 원인
국내 자동차 연료가격 인상이 인플레 자극 우려

[소비라이프/윤가은 인턴기자] 국제 유가가 또다시 상승세로 접어드는 추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면서 치솟던 국제 유가가 진정되는 듯 보였으나, 다시 급등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가 마무리되었다. 이는 지난해 111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합뉴스 제공
주요소 가격안내판 - 연합뉴스 제공

이러한 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는 세계 주요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유지 발표가 꼽힌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7월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또한 자발적인 감산 연장은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위한 OPEC+의 예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조처를 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러시아 또한 하루 3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여파로 뉴욕증시 또한 현지시간으로 5일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애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74포인트(0.56%) 하락한 34,641.97에 거래가 마감되었다. 아울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18.94포인트(0.42%) 하락한 4,496.8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6포인트(0.08%) 하락한 14,020.95에 거래가 마감되었다.

유가는 다양한 생산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추후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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