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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우 Q&A칼럼] 스마트폰 리셀시장, 얼마나 성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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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우 Q&A칼럼] 스마트폰 리셀시장, 얼마나 성장했을까?
  • 유신우
  • 승인 2023.10.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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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스마트폰이 리셀시장 활성화
성능 향상으로 외형과 부품교환후 중고폰 사용

[소비라이프 / 인턴기자 유신우]

아이폰은 중고 스마트폰이라도 애플 생태계에 들어간다는 사용자 만족감이 아이폰 중고거래를 활성화시킨다.  예쁜 디자인, 에어드랍 파일전송,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에서 바로 연결되는 마우스 전환 등이 아이폰 사용자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삼성 갤럭시폰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지만 뛰어난 카메라 성능, 플립폰 카메라의 편리한 촬영과 뛰어난 성능, 폴더블폰의 대형화면과 멀티태스킹 등 선택지가 넓어 중고폰으로도 쓰고 싶어한다.     

아이폰과 스마트폰이 주요 거래제품인 스마트폰 리셀 시장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새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중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리셀시장이 소규모로 형성되어 있었다.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개인 간 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스마트폰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성능과 내구성이 좋아지면서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증가했다.


현재 스마트폰 리셀 시장은 중고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소비자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리셀 시장 규모는 약 3억 3,290만대로 전년대비 17.8%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판매시장이 줄어드는 것과 대비되는 리셀 시장의 성장이 주목된다.

중고 스마트폰 리셀시장 규모
중고 스마트폰 리셀시장 규모 (그래픽 : 시사저널e)

스마트폰 리셀 시장의 성장에는 스마트폰의 가격상승, 중고스마트폰의 품질 향상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온라인 거래가 과거보다 활발해지고 활성화된 것이 특징으로 작용하였다. 스마트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면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품질이 나쁘지 않은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다.

‘리퍼비시폰’(리퍼폰)은 중고 스마트폰을 수집해 새 것처럼 다듬어 재판매하는 제품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외관을 깨끗하게 하고 내부부품을 바꿔 재포장해 팔기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30~50% 낮은 가격으로 팔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평균 출고가는 약 100만원인데 이는 2020년 대비 약 20% 높아진 수치이다. 고가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 좋고 새것 같은 중고 스마트폰을 온라인 거래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수 있어서 스마트폰 리셀 시장은 향후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폰이 대세다. 2023년 1분기 판매된 중고폰 4대 중 3대는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다. 아이폰12가 가장 인기 있는 중고폰 모델이다. 올 1분기 아이폰은 중고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성장했지만 삼성전자는 올 전년 대비 21% 역성장했다.

중고폰 리셀시장의 보완점은 고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지속하여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 방지하는 여러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 그럼에도 중고폰 재사용은 환경보호면에서 탄소배출과 원료소비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유익한 생활소비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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