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방식은 계좌이체보다 신용카드 결제 필수-차지백 가능
[소비라이프 / 유신우 인턴기자]
최근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직구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로 배송비와 관세 등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는 사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해외구매대행 관련 소비자 피해신고 건수는 4,600여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구매대행 사기의 유형은 다양하다. 물품을 보내지 않거나, 물품과 다른 제품을 보내는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물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에도 구매대행 업체 측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구매대행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해외구매대행가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확인한다. 업체의 규모와 연혁, 구매대행 실적을 웹사이트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확인하고 이용자들의 후기도 살펴봐야 한다.
둘째, 결제 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계좌이체보다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차지백(chargeback:입금취소 또는 환불) 서비스 등을 통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카드 결제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신청해야 하며, 손해를 입증할 거래영수증, 주문내역서,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의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신용카드 차지백서비스 이용가이드가 나와 있어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네이버 검색 '한국소비자원')
셋째,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한다.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을 확인하고, 구매대행 업체의 책임 범위 등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넷째,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사기피해의 위험성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이용해야 한다.
해외구매대행, 믿을만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다.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사기 피해의 위험성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이용해야 한다. 해외구매대행은 온라인상점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창업을 하고 있어서 경쟁이 치열한만큼 무책임한 책임회피 사례도 많다.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고, 결제 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하며,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