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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격, 매년 10% 상승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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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격, 매년 10% 상승세…이유는?
  • 유신우
  • 승인 2023.09.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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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
고성능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5G 등 첨단 기술비도 증가

[소비라이프/ 유신우 소비자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가격이 매년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한국에서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은 150만원에 육박한다. 10년 전만 해도 50만원대였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부품 가격 상승이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2021년 기준, 스마트폰의 원가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 제조사의 수익률을 악화시키고,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환율 상승도 스마트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수입할 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성능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5G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제조 비용을 증가시키고, 스마트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을 이유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늘리고, 저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품 소싱 다변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고 있다. 또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확대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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