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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나눔, 물가, 교통 등 7대 대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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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나눔, 물가, 교통 등 7대 대책발표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9.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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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부터 물가·교통 등 7대 분야로 구성된 ‘추석 7대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13일(금)부터 23일(월)까지 11일간 추진한다.

특히 연휴 전날인 17일(화) 18시부터 23일(월) 09시 까지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가동되는 교통·물가·풍수해·의료·소방안전 5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올해 추석 7대 종합대책은 △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대책’ △ 안정된 서민생활을 위한 추석 특별 ‘물가대책’ △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교통대책’ △ 추석연휴 집중호우 대비 비상체계 강화를 위한 ‘풍수해 대책’ △ 각종 재난·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대책’ △ 보건·위생, 쓰레기 수거 등 ‘시민생활 불편해소 대책’ △ 특별 복무점검 및 교육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대책’으로 구성된다.

특히 희망마차와 같이 민간자원을 활용한 소외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합동차례상 등 명절 특별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모두가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또, 긴 장마와 폭염으로 농수산물 물가가 오름에 따라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조기 7개 추석 성수품에 대해 최근 3년 간의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추석 연휴 차례상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종합대책 중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되는 대책은 △ 복지취약계층에 생필품을 나눠주는 희망마차 추석 기간 집중 추진 △ 거리노숙인 추석연휴 무료급식 지원 확대 △ 나눔으로 풍성한 한가위 ‘기부릴레이’ 캠페인(8.26~9.20)실시 △ 추석 차례상 비용조사 모니터단 운영 △ 심야에도 단절 없는 24시간 대중교통 운행 △ 대중교통 연장운행 관련 사전안내 강화 등이다.

<희망마차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소외계층 지원으로 다함께 훈훈한 추석 만들기>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함께 온정을 나누는 넉넉한 명절이 되도록 민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나눔을 실천하고 저소득가구·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생활지원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희망마차는 주당 2~3회→4~5회로 운영횟수를 늘리고, 지원규모도 150세대→250세대로 확대한다.

또, 기부릴레이 캠페인으로 동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등에 기부박스를 설치하고 개개인에게 기부받은 생필품을 푸드마켓을 통해 소외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약 12만 3천 가구에 가구당 위문품비 3만원을 지원하고, 750명의 어르신 돌보미가 추석 연휴기간 주3회 안부전화를 걸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주)KCC 등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도배·장판교체 등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을 9월 1일부터 2주간 장마피해가구에 우선 시행한다.

5개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추석연휴(9.18~20) 1일 3식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그 외 28개 민간급식단체와도 연계해 급식 제공을 안내한다.

특히 서울시는 서민들의 생활안정과 직결되는 임금, 하도급 대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추석 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공사대금 지급일을 문자(SMS)를 통해 미리 안내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동안 시민과 역귀성객을 위해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를 마련해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시민청을 포함해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팔각정 등에서 전통놀이 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긴 장마·폭염으로 인한 물가상승 대비, 추석 성수품 안정공급 및 실시간 가격정보 제공>

서울시는 올 여름 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농수산물 물가가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농·축·수산물 15개와 이·미용,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추석 성수품 특별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자치구별로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물가동향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조기 7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근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이를 위해 출하장려금과 차량운송비를 특별지원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농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주부·소비자단체 등을 활용해 일자별로 추석 성수품 표준지수와 가격정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을 언론 및 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추석을 맞이해 전통시장과 직거래 장터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113개 전통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 행사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한시적으로 시장 주변도로 주·정차를 허용한다. 또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자치구별로 직판장과 구청광장을 활용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고속·시외버스 6,131회로 증편, 심야버스(9개노선)·택시(1,700대) 추석연휴에도 운행>

서울시는 귀성·귀경·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9월 17일(화)부터 22(일)까지 고속·시외버스를 기존 일평균 4,898회에서 6,131회로 증편 운행, 매일 16만여 명의 귀성·귀경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또한, 귀경수요가 집중되는 9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2일간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 지하철은 종점 도착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유인물, 전광판, 안내방송, 24시간 교통방송(tbs)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

9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 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들을 위해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84회 증편하고, 용미리 묘지에서는 4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올해는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택시 1,700대가 운행돼 심야에도 단절 없는 24시간 대중교통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심야 올빼미버스는 00시부터 05시까지, 심야 전용택시는 21시부터 09시까지 운행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터미널과 역 주변에서 유독 기승을 부리는 불법 주·정차 차량과 심야택시 승차거부에 대해서도 단속반을 투입해 집중 계도에 나선다.

추석맞이 교통방송은 귀성·귀경객과 성묘객을 위해 특별 생방송체제로 전환해 주요 도로 교통상황, 기상정보를 24시간 전달하고, 내부순환로 등 도시고속도로 전광판에도 도로 소통정보를 실시간 표출할 계획이다.

<풍수해 대비, 스마트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 및 비상근무체계 유지>

서울시는 연휴기간 중 태풍 등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비해 사전 비상발령 예고제를 실시하고, 긴급 비상동원 가능한 적정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각 기관별(부서별)로 전체 인원의 1/4 비상근무 동원인력을 사전 확보해 연휴기간 중 유사시에 대비하며 원거리 귀향직원의 경우 대직체계를 확실히 해 비상발령 시 응소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재난상황실(신청사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강우량, 하수관거 수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히 대처한다.

<화재 예방태세 확립 및 각종 도시시설물·공사장 추석 전 일제 안전점검>

시는 화재진압 장비를 점검하고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긴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백화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343개소에 대해 건축·전기·가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9월 2일부터 13일까지 특별 소방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서울 시내 주요공사장과 각종 도시시설물, 공원 및 유원지·문화재 안전점검을 추석 전에 마쳐 붕괴 등 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

안전점검 대상인 공사장으로는 도시기반시설 공사장 60개소, 정비사업 공사장 44개소, 대형 건축공사장 191개소, 재난위험시설물 226동(개소), 상수도 공사장 6개소 등이 있으며, 교량과 지하차도와 같은 도로시설물, 도로 기전시설물, 상수도 시설물, 교통시설물에 대해서도 연휴 전 안전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지정·쓰레기 처리·식품 안전관리 등 연휴기간 시민불편거리 해소>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의 진료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9,867개소와 당번약국 17,322개소가 문을 연다.

명절 기간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당번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을 통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연휴기간 중에도 12,271명(직영 5,542명, 대행 6,729명)의 환경미화원이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가로 청소를 실시하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극장가, 대로변 등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순찰기동반과 무단투기단속반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전까지 한과, 떡 등 추석 성수식품 제조업소와 축산물 취급업소, 대중 교통시설 내(주변)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공직기강 특별 복무점검 및 교육 실시로 ‘검소하고 청렴한 추석보내기’ 전직원 동참>

시는 명절을 맞이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자 전 기관을 대상으로 특별 복무점검을 실시(9.9~17)하며, 각 부서 자체적으로도 청렴교육을 실시해 ‘검소하고 청렴한 추석보내기'에 전 직원이 함께한다.

주용태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본격적인 추석이 다가오기 전 불편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미리 대비태세를 강화해 시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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