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 가치, 개인정보호, 디지털 격차 극복 등이 이유
[소비자기자 칼럼 / 유신우]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삼성페이와 같은 전자 결제 서비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러한 디지털 결제 수단이 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물리적인 "지갑"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감성적인 가치와 관습적인 요소가 지갑 사용을 지속시키고 있다.
지갑은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데 사용되며, 오랫동안 함께한 가방 안의 지갑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지갑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소중한 기념일과 추억을 담아낸다.
둘째,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우려가 지갑사용을 유지하는 요인 중 하나다.
디지털 지불방식은 편리하지만,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언제나 존재하지만, 실제 지갑은 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더 신뢰성이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사람들은 돈을 금고와 같은 곳에 보관하기도 한다.
셋째, 지갑은 다양한 상황과 사용환경에 유용한 대안으로 작용한다.
비상 상황에서 휴대전화나 디지털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실제 지갑은 필수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이나 상황에서는 디지털결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갑은 여전히 중요한 결제수단으로 사용된다.
넷째, 지갑의 필요성이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결제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디지털 격차가 존재하며, 이러한 지역에서는 현금이나 카드결제가 주요한 결제 수단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지갑은 디지털 시대에서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남아 있다.
결론적으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애플페이와 같은 디지털결제 기술이 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갑의 사용은 사람들의 감성적인 가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우려, 다양한 사용 환경과 상황 대응, 문화와 사회적인 영향, 그리고 디지털 격차 극복을 위한 필요성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서 지갑은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는 지갑을 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따져보면 내 금융생활의 방식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