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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달..'상온 초전도체'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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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달..'상온 초전도체'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 유민재
  • 승인 2023.08.0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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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 상온 초전도체, 전세계 검증 중
발명, 발견 확인되면 노벨상 가능

[소비라이프/유민재 소비자기자] 국내 기업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달 22일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실은 논문을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이에 전 세계 과학계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초전도체에 대한 투자시장에서도 묻지마 투자가 발생하는 등 파급 효과가 커지고 있다. '상온 초전도체'란 무엇일까?

 

상온 초전도체란 동작 온도가 0 °C (273 K) 이상에서도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 즉 일상적인 환경의 온도에서도 초전도성을 가지고 있는 물체를 의미한다.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되면 거대한 냉각장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소규모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송전 손실이 없어 발열 걱정 없는 전자제품 등도 만들어낼 수 있다. 상온 초전도체는 무한한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핵융합 장치와 전산 속도를 천문학적으로 높일 양자컴퓨터 등 각종 첨단장비 성능을 끌어 올릴 가능성도 있다.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밝힌 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실은 논문은 쉽게 말해 싱온 초전도체를 만드는 레시피를 공개한 셈이다. 그러나 이 논문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 연구진이 초전도성을 띈다고 주장하는 ‘LK-99’에 대한 연구 내용이 제대로 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점, 초전도성 발현이 매우 어렵다는 점 등에 비춰 논문 내용에 관한 회의적 시각도 강하다.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LK-99 제조 실험을 재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초전도체 물질이 발명 또는 초전도체가 발견된다면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안겨줄 것은 물론이고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검증 절차를 거치면서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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