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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먹던 중 호흡곤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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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먹던 중 호흡곤란..왜?
  • 유민재
  • 승인 2023.08.0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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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서 익어가던 중 딱딱하게 굳은 바나나를 먹고 호흡곤란이 온 사례를 소개한다.

[소비라이프/ 유민재 소비자기자] 최근 국내에서 바나나를 먹던 중 호흡곤란으로 위험에 빠진 사례가 있다. 

경남에 사는 A씨는 지난 6월 23일 오후 9시30분쯤 편의점에서 바나나 한 송이를 구입 후 먹던 중 갑자기 딱딱한 이물질이 목에 걸리는 것을 느꼈다. 이후 호흡이 곤란해진 A씨는 허리를 구부려 헛기침과 구토를 한 끝에 간신히 목에 걸린 이물질을 입 밖으로 뱉어낼 수 있었다. A씨는 짧은 순간 동안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기감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렇다면 A씨가 먹은 이물질은 무엇일까?

해당 사진은 이물질을 입에서 뱉어낸 후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난 모습이다. 웬만큼 힘을 주어도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강했고, A씨는 해당 이물질을 바나나 씨앗이라 생각했으나 확인 결과 바나나에서 나온 이물질은 씨앗이 아니라 바나나가 상온에서 익어가는 과정에서 일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져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하여 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판매하는 바나나는 씨가 없는 품종이어서 (이물질이) 씨앗은 아니다. 사내 품질팀에서 분석해보니 바나나를 상온에 보관하면 노랗게 익어가는데 그 과정에서 바나나가 마른 결과로 판단됐다”고 설명하며 A씨에게 치료비를 모두 보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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