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규리 소비자기자] 산림청에서는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20선을 선정했다. 지난 3월에 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한 후, 이번에 일반 국민이 발군한 20선을 추가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로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됨 숲길을 선정하였다.
1위로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 선정되었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산에 있으며, 계곡과 산림, 사람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명품 계곡길로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간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등을 볼 수 있는 숲길로 얼마 전까지만 기암괴석 등으로 소수의 탐방객만 찾던 비경으로 불렸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숲길로 3곳의 멍존, 쎈베드 등 재밋거리가 다양한 명품숲길이다.
2위로는 "교래 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선정되었다.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에 위치해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을 활용하여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과 바위가 장관이다.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의 숲길로 성인기준 1,000의 입장료가 있다.
3위로는 "상림 숲길"이 선정되었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번지에 위치한다.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 선생님께서 강물이 함양 중심부 시가지를 관통함으로 인해 여름철에 시가지가 범람하여 수해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조성된 숲으로 오래된 나무들이 초록색을 나타내 싱그러움을 더한다.
산림복지국장은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명품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국민이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