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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 무더위, 취약 노인을 위한 무더위 보호 대책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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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 무더위, 취약 노인을 위한 무더위 보호 대책도 성큼
  • 이하나
  • 승인 2023.08.0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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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예년보다 더 더워져, 
무더위로 취약 노인을 위한 대책도 더 확대

 

[소비자라이프/ 이하나 소비자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며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최근 무더위로 인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 5월부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시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도 및 시군구와 함께 취약노인 보호대책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폭염 대책 기간(5.20.~9.30)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폭염에 따른 노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노인(총 50만여 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시행하여 취약노인의 위험 상황을 감지하기로 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호출기를 누르면 119에 자동으로 신고된다. 또한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쓰러짐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해 안부를 살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외에도 폭염특보 알림 및 음성신고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의 경우, 무더위 심터를 지난해보다 800곳 늘어난 최대 4200곳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평일에는 오전 9시~오전6시에 문을 열지만 폭염 특보 발령 시에 평일과 휴일, 주말에도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이외에도 취약 계층이 냉방비로 쓸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 기존에는 세대원 모두가 장기 입원시 신청할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가능하다.
 순천시의 경우, 지난 5월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는 노인가구의 에어컨 2,250대를 사전전검하였고 교체가 필요한 71명에게 선풍기를 전달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노인에게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전주시의 경우, 5월부터 9월까지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 무더위쉼터 600여 곳을 ‘취약노인 무더위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 지역은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착한 가정, 착한 가게, 착한 일터’의 일상회복을 위해 취약 계층 냉방비 지원 나눔 기부행사가 열린다. 성금 전액은 취약 계층 냉방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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