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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전도사 이영철 칼럼]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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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전도사 이영철 칼럼]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 요령
  • 이영철 연금전도사
  • 승인 2023.07.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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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지 않는 투자
초우량주투자, 분산 적립투자
이영철 연금전도사

[소비라이프 / 이영철 칼럼리스트] 사람의 성격이 쉽게 변하지 않듯 투자성향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건 사람의 타고난 성격과 투자성향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보편적 가치관에서 보수적인 사람이 투자에서는 매우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가 하면 성격은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사람이 투자에서는 매우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상품을 선정하여 자신의 투자원칙과 기준에 맞추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안정적인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로 투자해오던 사람이 갑자기 어떤 계기로 위험자산에 공격적 투자를 한다거나 잘 알지 못하는 투자상품에 모험적으로 투자할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투자패턴의 변화가 잘못된 방향일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특히 인간적 이기심과 탐욕이 작동하는 투자세계에서는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될수 있기때문이다. 투기적 속성의 시장에서는 이성과 합리가 작동되기 어렵고 자기통제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는 악마의 유혹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면서 다양한 투자수단과 투자유혹을 받을 때 전적으로 무시하기가 어렵다. 자기 소견을 따라 저축이나 투자를 하게 되지만 투자의 경우에는 좀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재테크나 투자성공에 절대적 정답이나 모두에게 통용되는 모범적 기법은 없다.

 

손해보지 않는 투자기법 2가지 추천

자신만의 맞춤형 투자방식이어야 한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대박을 냈고 그 방식을  따라해도 내가 대박을 낼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주식고수들이 전수하는 비법을 똑같이 따라해도 내가 고수가 되는 것도 아니다. 투자는 자신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투자성향에 맞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잘 아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 알면서도어렵지만  자기만의 투자기법을 쌓아야 '주식에 손털고 나왔군' 소리를 피할수 있다.

일반투자자로 주식 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초우량 업종 1등 주식만을 투자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국민 대다수가 잘 아는 우량 글로벌 기업이어야 한다.

전업투자자나 기관투자자가 아니면 안전하게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초우량 종목들을 관심종목으로 관찰하다가 절대 저가로 떨어질 때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최악의 상황에서도 손실을 줄이고, 높은 수익은 아니어도 장기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

 

필자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투자를 조언할 때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이야기다. 우량종목을 지켜보다가 충분히 싸다고 생각될 때 또는 비정상적으로 헐값에 거래될 때가 1년에 한 두번 '줍줍투자' 하는 시점이다. 일년에 한두번은 대내외 예상할 수 없는 충격으로 비정상적 시장이 형성되는데 이때 확실히 투자하는 것이다.

 

만일 일반투자자로서 주가 저,고점 판단이 애매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보고서를 몇 개 참고하면 판단,결정에 도움이 된다. 내재가치 대비 싼 초우량 주식을 보유하여 배당과 적정 가치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이 직접투자 요령이다.

좀더 현명한 투자법은 투자시점을 나눠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동일 종목이라도 한번에 '몰빵'보다는 습관적으로 시점을 나누어 매수하는 것이다. 투자 경험상 대부분 개별종목도 분산적립투자가 좀더 효율적이다.

 

 

투자수익 95% 손실 피하려면 분산투자 필수

 

투자목적이 수익인데 개인투자자 95%가 손실을 보는게 현실이면 투자방식을 재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눈앞의 수익만 보지 말고 도사리고 있는 위험과 자신의 투자습관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한번의 치명적 손실 후 만회하려는 수익내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손해보지 않는 것을 제1 투자원칙으로 삼되 투자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수익을 내는 것이 현명한 투자다. 한방을 노리는 단기매매는 건강한 투자방식과 거리가 멀고 성공하기도 어렵다.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타이밍을 찾아 수익을 내는 단기매매는 전문투자자도 어렵다.

 

필자는 주식 투자에 상장지수펀드 ETF 이용을 권한다. 특히 주가지수형(인덱스) ETF상품이다. ETF는 간접투자 상품이면서도 시장에서 언제든 사고 팔 수 있는 직접투자의 성격도 있다. 개별주식의 손실 위험을 피하면서 주가지수에 적립투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전국투자자협의회 제공
상장지수펀드ETF -전국투자자협의회 제공

 

본인의 투자성향이나 투자경험, 투자식견을 감안하여 다양한 섹터의 ETF종목 투자를 검토해 보자. 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주가지수(코스피 200/코스닥 150/S&P500)를 추종하는 ETF상품을 여유자금으로 꾸준히 적립투자하는 것이 건강한 투자법이다.   

 

일반투자자가 안전하고, 마음 편한 투자를 하려면 초우량주식이나 지수형ETF를 분산적립투자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과감히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은 개인투자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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