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정민두 소비자기자] 경기도미술관(안산시 소재)은 공립미술관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예술품을 향유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구성한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를 2023년 8월 20일(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2021년 4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했던 문화재 및 미술품 2만 3,283점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미술관에 기증되었다. 이 중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미술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를 기획한 것이다. 

경기도미술관 및 타 미술관 11곳의 소장품이 포함된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컬렉션 작가들의 대표작 또는 예술적 시도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은 1927년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나혜석, 김종태, 이인성,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곽인식, 권진규, 박생광, 이응노, 강요배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작가 41명의 작품 90점으로 구성된다.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민주화 운동 등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낸 예술가들이 시대와 교감하며 남긴 작품들이 관람객을 만나다. 전시회에서는 미술이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고난과 극복을 겪는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어떻게 포착하고 묘사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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