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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편의점 도시락, 알고 보니 '나트륨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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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편의점 도시락, 알고 보니 '나트륨 폭탄'
  • 김진섭
  • 승인 2023.07.1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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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 55~86% 수준
컵라면과 같이 먹기는 특히 '주의'

 

출처 - 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품목)
출처 - 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품목)

 

[소비라이프/김진섭소비자기자] 최근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해 편의점 도시락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도시락에 포함된 반찬들의 나트륨 함량이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55%(1100m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편의점 도시락의 반찬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 함량이 높아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에는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도시락 제품은 GS25의 11가지 찬많은 도시락, 고·진·많 도시락 CU의 모두의급식:간장불고기, 백종원 고기 2배정식 세븐일레븐의 7찬도시락, 돼지불고기편 이마트 24의  고기고기고기 도시락, 푸짐한 제육&불고기 도시락 미니스톱의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이다.

10개 제품별로 단백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6~71%가 포함돼 있어 한끼 식사에 필요한 양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상 제품들의 당류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7%로 다소 적은량이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반찬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찬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1일 영양성분의 55 ~ 86%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때는 컵라면은 지양하고 바나나, 우유 등과 같은 영양성분을 보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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