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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크푸드도 프리미엄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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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크푸드도 프리미엄으로 즐긴다
  • 유민재
  • 승인 2023.07.1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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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정크푸드에 대해 소개한다.

[소비라이프/ 유민재 소비자기자] 요즈음 해외 유명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에 매장을 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앤아웃 버거는 지난 4월 31일 강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운영했지만 수백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인앤아웃은 국내에 공식 매장은 없지만 2012년부터 3년~4년마다 팝업을 운영 중이다. 

 

고든램지 버거도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고든램지버거를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중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론칭한다. 2020년 영국 론칭 후 첫 해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미쉐린 스타 셰프인 고든램지의 레시피로 구현한 수제 버거 레스토랑이다. 14만원짜리 버거로 유명한 기존 ‘고든램지 버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히 타사와 달리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서빙하는 게 특징이다.

 

그렇다면 국내 브랜드에는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가 없을까? 

국내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로는 SPC가 론칭한 '쉐이크쉑'이 있다. 쉐이크쉑의 경우 꾸준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현재 25개 매장으로 늘려 한국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오픈한 쉐이크쉑 1호점(강남)은 한때 전 세계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프리미엄 햄버거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련 전문가들은 가심비를 따지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처럼 중저가 브랜드들은 그동안 이물질 논란 등에 휩싸여왔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고품질이 기대되는 프리미엄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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