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이제는 '햄버거'로 리셀테크?
상태바
이제는 '햄버거'로 리셀테크?
  • 유민재
  • 승인 2023.07.10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인기인 파이브 가이즈의 햄버거를 리셀하여 판매하는 상황을 소개한다.

[소비라이프/ 유민재 소비자기자] 요즘은 인기있는 상품을 사기 위해 또는 식당에 가기 위해 몇 시간씩 웨이팅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웨이팅을 하여 구매한 상품을 비싼 가격에 리셀하는 '리셀테크'가 열풍이다.

 

'리셀테크'라는 단어는 되판다는 영어 단어 리셀(Resell)과 재테크를 합쳐 줄인 신조어다. 처음 이 단어가 나왔을 때는 한정판 명품이나 운동화가 주 상품 품목이었지만 최근엔 컵라면과 햄버거 등 식품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햄버거 리셀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을까?

 

23년 6월 26일 4만원어치의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10만원에 판다는 거래 글이 중고거래 어플에 올라왔다. 이 게시물을 올린 판매자는 파이브가이즈 오픈 첫 날, 자신이 구입한 기본 치즈버거 두 개 올 토핑과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를 10만원에 내놓았다.
파이브가이즈가 책정한 가격에 따르면 정가는 4만700원인데 리셀을 통해 추가된 금액이 5만9300원인 셈이다. 

 

이밖에도 GS25가 최근 출시한 '팔도 도시락'을 8.5배 키운 한정판 컴라면 '점보 도시락' 또한 리셀 붐을 일으켰다. 해당 제품은 중고거래 어플에서 원래 정가보다 약 2배에서 3배 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음식을 되파는 행위는 불법으로 제조·가공해 판매하는 식품을 허가·신고 없이 판매할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1차 적발 시 20만원을 시작으로 2차, 3차 적발 시 각각 40만원, 60만원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당근마켓 등의 중고 거래 사이트 및 플랫폼도 이와 같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이처럼 인기있는 상품들을 웨이팅없이 구매할 수 있는 리셀, 과연 빠르게 살 수 있어 좋을 것일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