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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바이오항공유'... GS칼텍스와 대한항공 연구 운항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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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바이오항공유'... GS칼텍스와 대한항공 연구 운항 시작한다.
  • 김진섭
  • 승인 2023.07.03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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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GS칼텍스와 업무협약 발표
'바이오 항공유'분야에서 국내 최초
출처 - 대한항공
출처 - 대한항공

 

[소비라이프/김진섭소비자기자] 오는 29일 대한항공은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를 위한 대체연료 활성화 로드맵’의 일원으로써,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사업에 대한항공, GS칼텍스,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의 실증 연구 운항은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GS칼텍스로 부터 바이오항공유를 공급받아 여객기에 투입하여 운항을 할 계획이다.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 운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바이오항공유와 관련된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하여 바이오항공유의 상용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항공유'라고 불리는 바이오항공유는, 기존의 항공유에 비해 온실가스를 현격히 감축시킬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 원유의 정유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것이 아닌,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은 줄어든다.

이미 주요 선진국은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EU는 2025년부터 역내 공항에서 급유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바이오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들은 바이오항공유와 관련된 명확한 규정을 설정하고, 바이오 항공유 공급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부정책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조성배 대한항공 전무는 “바이오항공유는 항공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지만 국내외 정책과 규제,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정부의 탈탄소 에너지 정책에 부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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