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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좋은 손해보험' 삼성화재 21년째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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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좋은 손해보험' 삼성화재 21년째 연속 1위
  • 전지원기자 (소비자학 박사)
  • 승인 2023.06.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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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ACE손해보험, 3위 NH농협손해보험
건전성, 수익성 개선된 2022년 손해보험업계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보험회사의 공식적인 개별 결산자료를 종합분석 하여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선택정보를 제공하고자 ‘2023 좋은 손해보험사’를 선정, 발표했다. ‘2023 좋은 손해보험사’는 보험소비자가 보험사와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될만한 중요한 사항을 항목별로 제시한다. 평가항목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 (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부문별 가중치를 달리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자료는 2022년 12월 기준의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손해보험협회 경영공시자료, 소비자설문 분석결과를 종합,분석했다.

 

출처 : 소비라이프Q 7월호
출처 : 소비라이프Q 7월호

삼성화재, 안정성· 소비자성 ‘으뜸’

삼성화재는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면서 21년째 연속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삼성화재는 안정성과 소비자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책임준비금, 소비자 인지·신뢰도, 당기순이익에서 업계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2위는 ACE손해보험, 3위는 NH농협손해보험이 차지했다. ACE손해 보험은 전년 6위였지만 올해 평가에서는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소비자성과 건전성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순위 3위 를 기록했다. 이어서 전년도 7위였던 AIG손해보험은 4위로 순위가 뛰었다. 현대해상(전년 5위) 은 5위로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출처: 소비라이프Q  2023년 7월
출처: 소비라이프Q 2023년 7월

안정성 개선

14개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전년 대비 0.76%p 높은 208.26%였고 책임준비금 평균은 전년보다 5,807억원이 증가한 약 18조1,397억원으로 안정성이 개선됐다. 14개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AIG손해보험이 404.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ACE손해보험(371.63%), 삼성화재 (284.98%), AXA손해보험(234.16%), 하나손해보험(217.18%) 순이었다. 책임준비금은 삼성화재가 61조4,27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해상이 41조248억원, DB손해보험이 37조7,789억원, KB손해보험이 32조5,176억원, 메리츠화재가 25조391억원의 책임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안정성 순위 1위는 지급여력비율 284.98%, 책임준비금 61 조4,279억원을 보유한 삼성화재가 차지했다. 안정성 2위는 AIG손해보험(지급여력비율 404.17%, 책임준비금 5,719억 원), 3위는 ACE손해보험(지급여력비율 371.63%, 책임준비금 6,001억원)이 차지했다.

 

소비자성, 소비자 인지·신뢰 가장 높은 삼성화재 1위

14개사 손해보험사를 기준으로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 수, 불완전 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율, 소비자 인지·신뢰를 통해 소비자성을 판단하였다. 14개 손보사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 평균은 37.75건이었다. 10만건당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손보사는 ACE손해보험(9.75건)이었고, 그 뒤를 이어 NH 농협손해보험(13.43건), AIG손해보험(19.15건)이었다. 손보사의 불완전 판매비율 업계 평균은 0.04%이었다.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MG손해보험으로 0.01%의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ACE손해보험으로 0.20%의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였다. 보험금 부지급율 살펴보면, 2022년도 상반기의 평균은 1.69%, 하반기의 평균은 1.50%였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손해보험사는 NH농협손해보험이었으며 각각 0.45%, 0.5%의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 인지신뢰도 순위는 금융소비자연맹에서 매년 진행하는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 의 결과이다. 소비자 인지·신뢰도 순위를 조사한 결과, 삼성화재가 33%의 득표율을 얻어 인지·신뢰도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대해상(17.6%), DB손해보험(14.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MG손해보험과 ACE손해보험은 소비자 인지·신뢰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비자성은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NH농협손해보험이 2위, DB손해보험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하나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유동성비율, 가중부실자산 증가

14개 손해보험사의 유동성비율 평균은 전년대비 323.57%p 상승하여 578.90%로 큰 상승을 보였다. 하나손해보험이 전년 740.56%에서 올해 1048.69%의 수치를 보여 가장 높은 유동성비율을 보였고, 메리츠손해보험이 전년 129.24%에서 올해 1008.18%의 수치를 보여 그 뒤를 이었다. 가중부실자산비율 평균은 전년대비 0.01%p 증가하여 0.15%였다. 가중부실자산 비율은 흥국화재가 0.04%의 수치를 보여 평가된 손보사 중에서 가장 낮았다. 하나손해보험(0.06%), 삼성화재(0.07%), AIG 손해보험(0.07%)이 그 뒤를 이었다. 부실자산비율이란 건전성 분류 대상이 되는 자산 중 가중부실자산(고정분류자산의 20%, 회수의문분류자산의 50%, 추정손실분류자산의 100% 상당액 을 합계)의 비율로 측정하며, 동 비율이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좋은 보험회사다.

건전성 1위는 하나손해보험이 차지했으며, 하나손해보험의 유동성비율은 1048.69%였으며 가중부실자산은 0.06%였다. 건전성 2위는 유동성비율 549.17%, 가중부실자산 0.04%인 흥국화재가, 3위는 유동성비율 612.35%, 가중부실자산 0.09%인 NH농협손해보험이 차지했다. 반면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이 건전성 하위권에 자리했다.

 

출처 : 소비라이프Q 2023년 7월호
출처 : 소비라이프Q 2023년 7월호

 

총자산수익률, 운용자산이익률, 당기순이익(누계) 모두 상승

총자산수익률의 14개사 평균은 1.52%로 전년보다 0.68%p가 증가했다. ACE손해보험이 9.69%로 가장 높은 총자산수익률을 기록했고 AIG손해보험(4.67%), 메리츠화재(2.64%)가 총자산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의 14개사 평균은 2.79%로 전년보다 0.29%p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3.90%), 하나손해보험(3.83%), DB손해보험(3.68%)이 운용자산이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누계)의 14개사 평균은 약 3,412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71억원이 늘었다. 삼성화재가 약 1조1,414억원으로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DB손보가 9,806억원, 메리츠화재가 8,61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2023 좋은 손해보험사를 발표하며 손보사들이 높은 실적과 안정성을 보이는 시점에서 보험사간 건전한 경쟁과 가중부실자산관리가 필요하다. 본 평가자료를 통해 손보사가 보험소비자를 이롭게 하여 보험가입자가 늘고, 보험지급률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등 보험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소비자학 박사)  v0828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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