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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필 사진, 유료서비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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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필 사진, 유료서비스 경쟁 치열
  • 유민재
  • 승인 2023.06.14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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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어플 / 카카오브레인 / 라인
초상권 침해, 딥페이크 악용에 주의

[소비라이프/ 유민재 소비자기자] 최근 AI(인공지능)로 프로필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카카오브레인은 이미지 생성AI모델 '칼로'를 기반으로 이미지생성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유 플랫폼인 '비 디스커버'에 얼굴 사진 1장을 올리면 다양한 컨셉의 프로필 이미지 100장을 1분내로 만들어 준다. 추가생성을 누르면 20장씩 2회, 총 140개 AI프로필 이미지를 만들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의 비 디스커버 'AI프로필'
카카오브레인의 비 디스커버 'AI프로필'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서비스(MMS)인 라인은 'AI셀카'서비스를 6월2일부터 시작했다. 사용자가 '라인프로필스튜디오'에 사진 10~20장을 등록하면 5가지 분위기의 사진을 생성해 준다. 실제와 비슷한 'Basic(베이직)', 가상캐릭터인 'Fantasy(판타지)', 수채화 분위기의 'Art(아트)', 로맨틱 분위기의 Elegant(엘레간트), 세련된 분위기의 '스타일리시(stylish)' 등이다.

라인 메신저앱 프로필 화면의 프로필 스튜디오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가격은 이미지 생성 소요시간에 따라 100장의 이미지를 24시간용과 단시간 생성용을 선택할수 있다. 물론 생성된 이미지는 라인 프로필 사진으로 쓰거나 다른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라인의 AI셀카 웹사이트 https://profilestudio.line.me/aiselfie_ko
라인의 AI셀카 웹사이트 https://profilestudio.line.me/aiselfie_ko

스노우는 최근 ‘AI 프로필 사진’ 기능을 유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AI 프로필 사진'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 10~20장을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학습 후 실제 사진관에서 찍은듯한 ‘프로필 사진’ 30장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처럼 합성해 주는 유료 서비스다. 금액에 따라 사진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12,000원을 내면 1시간 안에 사진을 받을 수 있지만, 6,000원을 지불하면 24시간이 걸린다. 

스노우어플의 AI 프로필 (사진-중부일보) 

이렇게 제작된 프로필 사진을 이용자들이 직접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하는 게시물도 잇따르고 있으며 SNS에서 주변인의 AI 프로필을 보고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오픈 이벤트로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러나, 제작된 프로필 사진을 이용자들이 직접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하는 과정에서 얼굴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여지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창배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맞춤화, 대중화되면서 하나의 놀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이면에 있는 위험성과 역기능도 생각해야 한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일반인의 얼굴을 AI가 학습하면 초상권 침해나 딥페이크 같은 범죄에 충분히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프로필을 이용했다면 공유 과정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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