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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배달할께요~ 배달업 라이더 민·관안전교육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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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배달할께요~ 배달업 라이더 민·관안전교육협의체 출범
  • 김진섭
  • 승인 2023.06.1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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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배달사고를 위해 민·관 협의체 출범
이륜차 사고발생률 감소 위해 노력

[소비라이프/김진섭소비자기자] 국토교통부는 배달업 사고를 줄이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청, 라이더 단체, 교통안전공단, 보험업계 등으로 구성된 '배달업 안전 교육 협의체'는(이하 협의체) 오늘(6월9일), 첫 회의를 열어 배달업 라이더 대상의 안전교육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배달라이더의  안전교육을 위한 민관협의체 출범 (사진, 연합뉴스)
배달라이더의 안전교육을 위한 민관협의체 출범 (사진, 연합뉴스)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배달업과 종사자 수에 따라 이륜차 교통사고가 증가하여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논의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이륜차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97명, 2021년 459명, 2022년 484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에 비해 안전장치와 보호장치가 부족한 이륜차의 경우 작은 교통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협의체 구성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협의체는 교통법규 및 필수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상황별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는 표준교육안을 마련하고, 이를 업계 종사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 참가한 참가단체들은 라이더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인지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하여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보급하는 데 공동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국토부는 안전교육 실효성 확보를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기업·종사자에 대한 안전 관련 규정을 제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향후 실효성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체계적 교육을 받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배달업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국민생활의 한 축으로 성장했지만, 이륜차 난폭운전 등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안전한 배달 문화가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배달업 라이더가 비정상적으로 플랫폼 노동자의 집중을 초래한만큼 교육과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한 배달업무 마인드를 갖춘 라이더의 정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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