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5월 무역수지 21억달러 적자... 경제침체 지속 전망
상태바
5월 무역수지 21억달러 적자... 경제침체 지속 전망
  • 김진섭
  • 승인 2023.06.05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5월 무역수지 발표
5월 무역수지 21억달러 적자... 15개월 연속 무역적자
월별 무역수지 현황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월별 무역수지 현황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소비라이프/김진섭소비자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무역수지를 발표하였다. 5월 초에 발표한 무역수지 흐름의 예상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 발표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부진, 대중 교역액 감소가 무역수지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5월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5월 수출액은 522억 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줄어들었다. 수출은 작년 10월 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하여, 경제성장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하여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정보기술(IT) 업황 부진,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5월 품목별 수출 증감액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5월 품목별 수출 증감액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 수출입 증감을 살펴보면,  자동차(49.4%증가)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여 전년 동월대비 49.4% 증가하였다. 전년동월 대비 양극재(17.3%↑) 또한 17.3% 증가하여 수출에서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6.2%감소)와 석유제품(33.2%감소)·석유화학(26.3%감소)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6대 지역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한국의 최대 반도체 수출시장이었던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은 여전하다. 하지만 지난 5월 중국으로 수출은 100억달러대를 회복하였고, 일평균 수출액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일평균 수출 추이와 조업일수 확대 등 감안 시 6월에는 무역수지가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것 처럼 6월 수출입 현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