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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13세소녀가 제시한 탈달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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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13세소녀가 제시한 탈달러화
  • 박은숙
  • 승인 2023.05.2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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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라이프/박은숙 소비자기자]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주총회 중 하나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인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가 이끄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신 업적과 미래 전망,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주식시장과 관련된 주요 이슈들이 논의되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슈 중 하나는 13세 소녀가 쏘아올린 탈달러화에 대한 질문이었다. 

탈달러화란, 미국 달러화에서 독립적인 대체 화폐를 사용하거나, 미국 달러화와의 교역 비중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대체 화폐나 교역 상대방으로서의 국제적 지위가 상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변국들의 탈달러화가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미국 경제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둘째, 대체 화폐가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나 기업들은 환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중국은 현재 탈달러화를 추진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제 교역 비중을 낮추고, 자국의 화폐를 세계적인 대체 화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자국의 화폐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달러화에 의한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고, 중국의 경제력이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러시아는 미국 제재와의 대응으로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란도 미국의 제재 대응을 위해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대체 화폐나 교역 상대방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결론적으로, 탈달러화는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 약화와 대체 화폐나 교역 상대방으로서의 국제적 지위 상승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적 전략이다. 주변국들의 탈달러화는 미국과의 경제 교역 비중을 낮추고, 자국의 경제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미국 경제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대체 화폐가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나 기업들은 환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탈달러화가 실현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이유로 인해 탈달러화를 추진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경제적인 경쟁 상황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탈달러화가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미국 기업들이 환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탈달러화가 가속화되면서 대체 화폐로 인한 금리 변동이 예상될 수 있으므로, 금융 시장의 안정성이나 투자 수익률 등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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