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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워케이션 3곳, 이런 곳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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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워케이션 3곳, 이런 곳 어때요?
  • 김현식 기자(소비라이프 발행인)
  • 승인 2023.05.1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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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워케이션 참여 직원, 생산성 하락이 고민”
지자체, “워케이션이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환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워케이션이 새로운 유형의 여행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 도입은 젊은 직장인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중시 흐름과 디지털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자체의 체류인구 증가방안 등이 배경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기업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도입해 실시 중이다. 네이버는 강원도 연수원과 도쿄에서 진행하며, 여행숙박플랫폼인 야놀자는 강원도 평창, 동해와 전남여수를 워케이션 장소로 지정하여 지역카페를 빌려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셜온라인쇼핑플랫폼인 티몬은 한국관광공사의 시범사업으로 부산, 남해, 제주에서 공유 오피스를 이용한 워케이션을 하고 있다. 다만 기업 측이 장소를 지정하는 워케이션이어서 개인이 결정하여 수행하는 워케이션은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통제를 벗어난 직원의 생산성이 낮아져 사무실 복귀로 돌아서기도 한다. 반면에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을 보면 대도시 집중 근로인력의 지방 분산 효과가 지역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 효과도 기대가 크다. 지자체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이유다.

 

수도권 유형별 워케이션 대표지 3개소 추천
수도권 유형별 워케이션 대표지 3개소 추천

 

지자체는 워케이션으로 지역활성화 추진

워케이션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줄어드는 인구를 반전시키는 방안으로 주목한다. 워케이션은 일정기간 구매력이 좋은 인원이 지자체에 머문다는 점에서 교류인구가 아닌 관계인구가 증가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 강릉·속초·전주·부산 등 지자체들이 워케이션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해외시장도 워케이션 상품을 만들어 마케팅 중이다.

 

경남 하동군은 오롯이 하동, 워케이션사업을 시행했다. 부산시는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청년들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물며 원격 근무를 하도록 지원하는 리모트워크사업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체류비와 사무공간을 무상제공한다.

 

강원도관광재단과 인터파크투어는 2022강원도 워케이션기획전으로 8238박을 유치해 도내 주중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기에 힘입어 계속된 2회차 판매는 11400박을 유치해 흥행에 성공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워케이션 상품개발과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워케이션 공유 사무실 조성, 워케이션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구축,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농어촌 빈집과 유휴시설 활용한 워케이션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도심형, 휴양형, 로컬힐링형 등 유형별 특성화된 워케이션 장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홈페이지의 시설, 프로그램, 사용자 후기가 평가 기준이 된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떠오르는 관광트렌드 첫 번째로 뉴노멀 시대, 곧 새로운 여행 워케이션 확산(New travel experiences: Worcation)을 제시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을 조합한 말로 특정장소에 머물면서 업무와 여행을 함께 충족하는 복합근무형태를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일캉스, 힐링워크, 한달살기, 재텔(재택+호텔) 근무가 있다. 미국과 유럽은 디지털 노마드에서 출발한 창의적 업무와 힐링 효과를 기대하면서 확장되고 있다.

김현식기자 (penholder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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