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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증가에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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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증가에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하락
  • 박은숙
  • 승인 2023.05.1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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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
해외여행 증가로 주가 상승 기회 잡아야

[소비자라이프/박은숙 소비자기자]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해외여행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증권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는 655만4031명으로 전년 대비 436.1% 증가했다. 해외 여행객 수 증가와는 반대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하락세다.

일반적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 여행을 알선하는 업체의 실적이 개선되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6.28% 하락했고, 모두투어도 2.53% 하락했다.

하나투어는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하며 성과를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다. 지난 3일 하나투어는 1분기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5.9% 늘어난 829억원이었다. 하지만 하나투어의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최근 1개월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순매수한 건 개인 투자자(개미)뿐이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각각 220억원, 4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기관과 외국인들은 최근 1개월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순매도 하였다. 하나투어에서 기관은 100억원, 외국인은 120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모두투어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7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의 순매수는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해외여행업의 대푶기업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실적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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