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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대결 본격화 - 구글 ‘바드’ 대 MS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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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대결 본격화 - 구글 ‘바드’ 대 MS 챗GPT
  • 윤가은
  • 승인 2023.05.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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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챗복 바드 전면 공개
한국어 지원, 챗GPT와 비교

[소비라이프/윤가은 소비자기자] 구글 측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인공지능 챗봇인 바드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바드가 일부 사용자에게 공개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라고 밝히며 실질적인 바드 공개를 선언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바드는 구글의 대규모 언어 모델과 팜2(PaLM)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번 출시한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530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여 과학·수학적 추론이 가능하며, 코딩 작업 또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드에서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이 시작된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이다. 기존 지원하고 있었던 유일한 언어인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어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구글은 조만간 40개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원 언어의 확장 가능성 또한 언급했다.

 

바드는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시각적 요소의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지를 사용한 질문과 답변 모두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바드에는 시각 분석을 통한 관련 정보의 제공을 위해 구글 렌즈 또한 결합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구글 측은 향후 답을 어디에서 가져왔는지에 대한 소스 출처 표기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추가적으로 눈에 피로를 줄이기 위한 다크모드를 적용할 수 있으며, 구글 지메일과 문서로 바드 답변을 전송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존 구글 서비스들과의 연동성 또한 높인 모습을 보였다.

그림 생성 기능 관련 저작권 이슈의 해결을 위해 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와 결합을 진행한다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

구글 바드 - 사용법
구글 바드 - 사용법

 

다만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바드의 오답 혹은 오류 가능성을 인식한 듯 현재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들은 아직 한계가 있는 초기 기술이라며 구글은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며 품질을 중시하고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며 AI 원칙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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