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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카페는 뜨고 주점,호프점은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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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카페는 뜨고 주점,호프점은 지다
  • 김길훈
  • 승인 2023.05.17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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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업 148.4% 증가, 주점 -33.8% 감소
국세청 100개 생활업종 최근 5년 추이 분석

[소비라이프/김길훈 소비자기자] 최근 5년 동안 100대 생활업종 중 간이주점과 호프 전문점이 많이 감소했고, 통신판매업과 펜션·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새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100개의 업종은 미용실, pc방, 주점, 커피숍 등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뜻한다. 국세청의 분석은 사업자 수와 업종별 증가율을 통해 예비 창업자와 취업희망자, 정책 수립 연구 기관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 제공.
국세청 제공.
국세청 제공.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총사업자 수는 292만 3,000명으로 2018년 말에 비해 63만 9,000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 2020년까지는 한식 음식점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는 통신판매업이 1위에 등극했고, 부동산중개업과 미용실은 2018년부터 계속 3,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통신판매업은 148.4% 증가했고, 펜션·게스트하우스는 115.2%씩 증가했다. 반면에 업종별 감소율이 가장 높은 간이주점은 -33.8%, 호프 전문점 -25.7%, 구내식당 -22.9% 감소했다.

 이와 같은 생활업종별 증감 추이는 소비 성향과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과 같은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대면 확산 현상은 골프 대중화와 더불어 실내 스크린 골프점(70.1%)의 증가를 도모했다. 또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사생활 보호 선호도가 높아지며 펜션·게스트하우스는 2배 이상 성장했지만 여관·모텔은 -11.8% 감소했다.

이처럼 흥한 생활업종이 있는 반면, 회식문화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의 이유로 감소율이 높아진 간이주점(-33.8%), 호프 전문점(-25.7%)이 있다.

더 다양하고 자세한 최근 5년간의 생활업종 동향 분석을 보고 싶다면 2023. 5. 9일 국세청 보도자료 ‘국세청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근 5년간의 100대 생활업종’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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