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참여
[소비라이프/김규리 소비자기자] 환자 편의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료인 간 원격협진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원격협진이란 의료법 제 34조에 따라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을 요청하고 환자에 대해 조언 및 자문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4일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가천대 길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으로 사업기간은 23년 5월 4일부터 23년 12월 15일까지이다.
원격협진 시범사업유형은 가천대 길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독립(포털)형,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VPN연계형,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활용형이다.
독립(포털)형은 민간에서 개발된 원격협진 시스템(포털)에 다양한 의료기관이 접속하여 원격협진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VPN연계형은 자체 의료정보시스템 내 원격협진 기능을 구축하여 가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격협진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활용형은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활용을 통해 의료기관 간 협진 환자 정보 제공을 통한 원격협진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 목적은 원격협진 시스템을 보유/운영 중인 의료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원격협진 서비스 사례 확보 및 원격협진시스템 기준 검증 등으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원격협진 체계 확립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23년 예산은 2.6억원으로 책정되었다. 또한, 사업운영을 위한 경상운영비(과제당 최대 52백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내용은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모델을 확보하고,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 원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적합성 검토와 함께 다양한 사례 확보로 원격협진 서비스이 활성화 기반이 조성될 것이며, 고질적인 의료문제 해소로 의료전달체계 안정화 기여 및 환자 편의 확대를 통한 의료의 질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