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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2023년에도 계속되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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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2023년에도 계속되는 인기
  • 정준환
  • 승인 2023.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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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기준 온라인 장보기 주문액 2조원 돌파
코로나19 상황 완화 이후에도 여전한 인기
사진=unsplashed.com
사진=unsplash.com

[소비라이프/정준환 소비자기자]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사람들의 외출이 제한적으로 바뀌었고, 생활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장보기 문화인데, 이전까지는 마트나 시장에 가서 직접 식품이나 식재료를 보고 구매하는 문화가 주류였다면, 최근 몇 년 간은 온라인 쇼핑몰들을 통한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이마트몰, 롯데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기존 할인점들의 온라인 플랫폼이 인기를 끌었고 그 이후에는 마켓컬리, 쿠팡, 네이버, 배달의 민족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특화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과연 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장보기가 인기를 끌었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을까?

가장 먼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장을 본다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핸드폰, 노트북 등의 기기만 사용해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을 꼽을 수 있다. 기존 마트나 시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더러, 보편적인 결제 앱과 수단을 이용해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의 번거로움도 크게 없다. 

다음으로는 가격 경쟁력이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들에서도 많은 할인 행사를 하지만,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상품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들 수 밖에 없는 필수적인 비용들인 판매용 전시공간 필수와 보증금,인테리어 비용,인건비 등이 온라인에서는 들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들도 존재한다. 야채나 과일과 같이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들의 경우에는 만족스럽지 않은 질의 제품이 배달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주문 후에 재고가 부족해 배달에 결함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주문이 활발하고 경쟁력이 좋는 이유는 충분하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을 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있고, 배달에 걸리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마트몰의 새벽배송, 쿠팡의 로켓배송 등 반나절도 안걸려서 배달이 되는 서비스들이 다수 있어 시간 측면에서도 불편함이 없을 뿐더러, 신선제품들의 경우에는 신선하지 않으면 환불을 해주는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 

대다수의 업체들은 GTP(Goods To Person) 즉, 기계의 자동화를 통해 사람이 확인만 하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기계가 알아서 상품 분류를 해 사람에게 보내면, 직원들이 수량을 확인만 한다. 

이와 같이 온라인 쇼핑(장보기) 시스템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5년전에 비해 100% 이상 증가하기도 했고 여러 수치에서도 이 호황을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지적되던 단점들의 경우에도 기업에서 계속 보완을 해나가는 현재, 온라인 쇼핑 거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선식품 배달 경쟁이 치열해져 콜드체인 모니터링과 신선식품 납품업체 발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유지 등이 중요한 가격 경쟁력 강화의 기준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선식품을 포함한 온라인 장보기의 합리적 선택이 갈수록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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