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화하는데 필요한 것은 물 한 통
[소비라이프/문가은 소비자기자]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와 20~50개의 문답을 주고받을 때마다 500ml 생수 한 통 분량의 물이 사용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데이터의 학습과 연산이 이루어지는 데이터센터에서 전력소모로 발생하는 대량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냉각수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챗GPT 3.0 버전을 미국 데이터센터에서 개발할 때 350만 리터 분량의 냉각수가 사용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테슬라 전기차 1280대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과 같다.
연구진은 “미국보다 전력효율이 낮은 지역의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 학습을 진행하면 냉각수 사용량이 최대 3배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물 500㎖는 무척 적은 양처럼 들리지만 수억 명의 챗GPT 사용자 수를 고려하면 총 소비량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챗GPT는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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