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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는 좋겠다 ! 애플 연 4.15% 저축계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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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는 좋겠다 ! 애플 연 4.15% 저축계좌 출시
  • 윤가은
  • 승인 2023.04.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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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예금 평균 금리인 0.37%보다 10배 이상 높은 이자율
한국에서는 종합지급결제업 개정되어야 이용 가능

[소비라이프/윤가은 소비자기자]  애플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연 이자율이 4.15%인 애플카드 저축계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카드 저축계좌는 애플이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협업한 결과물로, 서비스는 애플에서 진행되며 예금은 골드만삭스가 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애플 저축계좌는 아이폰 내의 ‘ 월렛 앱에서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에 있어 수수료 혹은 최소 예금 등의 별도 조건은 존재하지 않으며, 계좌에는 미국 연방예금보호공사(FDIC)에서 유사시 보호 가능한 금액인 25만 달러(원화 약 33천만 원)까지 예금이 가능하다.

 

또한 계좌 개설 시 데일리 캐시보상이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시는 애플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3%까지 제공되는 캐시백으로, 입금 위치를 상시로 변경할 수 있다.

 

애플 측은 월렛 앱 내부에 나타나는 대시보드를 통해 이자 및 계좌 잔액 추적, 자금 인출 등의 계좌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축 계좌에 은행 계좌 자금을 추가하여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애플 저축계좌의 연 이자율인 4.15%의 경우 FDIC에서 발표한 미국 은행 예금 평균 금리인 0.37%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로, 미국 전체 은행의 11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애플 휴대전화인 아이폰 이용자만 애플카드를 만들수 있고 애플카드 저축계좌도 개설이 가능하다.  반면에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은행 이용이 불안한 고객들에게 애플금융은 괜찮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애플 금융생태계는 현재진행형이다. 디지털지갑 월렛(2012년) 모바일 결제인 애플페이(2014년), 개인간 송금서비스인 애플캐시(2017년)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신용카드인 애플카드(2017년) 역시 골드만삭스와 협력하는 애플카드 저축계좌 출시(2023)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애플은 장기대출 서비스인'애플페이 먼슬리 페이먼트, 애플카드 적립금을 쌓아주는 저축계좌인 '애플 세이빙' 출시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저축계좌의 높은 이자율에 금융권이 주목했지만  애플이 결국 금융사로부터 독립된 일명 ‘ 애플 금융 생태계’ 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한국에서 이 애플 저축계좌가 언제 출시될지 관심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카드사의 계좌개설이 불가능해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이 허가되기까지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계좌를 이용하기는 불가능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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