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진섭소비자기자]  국내 OTT 및 해외 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했던 누누티비가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였다. 누누티비 관계자는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  4월말부터 누누티비 시즌 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3일 공지를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라고 밝히고 서비스 종료를 단행했던 행보와는 달리, 서비스 종료 4일만에 새로운 누누티비로 돌아온다는 공지를 한 것이다.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은 사칭이라고 부정하면서 재오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누티비 폐쇄 이후에도 제2의 누누티비가 나타나 '피싱'을 목적으로 한 사칭, 사기 사이트들이 늘고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누누티비의 공지에 국내외 OTT 콘텐츠 제작사들은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누누티비 가 월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고, 이로 인한 누적 피해액이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던 업계는 누누티비로 인해 다시 한번 막대한 피해를 입을 처지에 놓여있다.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사이트를 제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정부에서는, 이번 누누티비 시즌2의 대응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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